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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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박 "아들 전진과 연락 끊었다…며느리 류이서와 행복하길"(현장르포)[종합]

기사입력 2020.12.26 10:53 / 기사수정 2020.12.26 10:5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활발히 방송 활동을 했던 그룹 신화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 찰리박이 근황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찰리박의 근황을 취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찰리박은 "속죄하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재활 운동 중이라는 찰리박은 허리가 아파 귀가 중에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찰리박은 화장실도 없는 반지하 음악 연습실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찰리박은 "2017년도 11월 29일에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병원에서 깨어났는데 몸이 안 움직여지더라. 오른손은 움직이는데 왼손은 안 움직이고 말도 잘 안나오더라. 골든 타임을 놓쳤다"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돈이 없어 재활을 하지 않고 생활터전인 지하 연습실에서 홀로 재활 운동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찰리박은 "사업을 시작했는데 잘못돼서 가정생활에 도움이 못 되니까 속 썩이는 모습 안 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합의하에 이혼했다"며 세 번째 부인과 4년 전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찰리박은 아들 전진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랑 연락을 안 하기로 했다. 나는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내 잘못이기에 아들 원망 하지 않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아들을 향한 애정은 계속됐다. 아들과 며느리 류이서가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보며 "그나마 아들을 TV로 볼 수 있어서 반갑지. 대화하는 것 보면 가슴 아파"라고 말했다.

찰리박은 세 번의 결혼으로 아들에 아픔을 주고 괴로움을 준 것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찰리박은 자신의 어머니이자 전진을 어린시절부터 키워준 할머니의 묘를 찾아 "아들, 며느리 행복한 삶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찰리박은 퇴원 후 재활병원에 안 간 것에 대해 "아들이 병원비도 다 냈다. 2천만원이 넘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찰리박은 아들과 만나라는 친구의 조언해 "그렇게 해야지"라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찰리박은 전진과 연락을 끊은 것에 대해 "계속 사업에 실패하니까 가정에 신경을 못 썼다. 호프집으로 8억~9억 원 빚을 졌다"며 "아들이 금전적인 지원을 해줬다.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거로 생활했다"며 아들에게 짐이 됐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아프니까 더 미안하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 미안하다"며 "아버지는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본인 미래만 신경 쓰고 며느리 이서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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