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정대세가 현 소속팀 시미즈 S-펄스를 떠난다.
시미즈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세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현재 J2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로 임대 중이었다.
정대세는 "5년 간 시미즈란 도시를 너무나 사랑했다. 15년 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계약 기간을 다 채운 건 시미즈가 처음이었다. 시미즈에서 많은 것들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5년 간 시미즈 팬들 앞에서 수많은 골을 넣고 수많은 경험을 했다. 1부리그로 승격했을 당시의 그 흥분은 여전히 생생하다"면서 "가족들과 이 곳에 머물고 싶지만 그래도 여기서 이뤘던 업적 덕분에 웃으면서 시미즈를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나 고맙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지난 2015년 여름 수원 삼성에서 시미즈로 이적했다. 정대세는 시미즈에서 127경기 49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정대세는 시미즈에서 단 두 경기 출장에 그쳤고 8월 시미즈에서 니가타로 임대를 떠나 26경기를 뛰며 9골을 득점했다.
내년이면 37세가 되는 정대세는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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