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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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 "아들 떠나보내고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0.11.17 00:50 / 기사수정 2010.11.17 00:50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국민 MC' 송해가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아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노래자랑'으로 장수 MC, 국민 MC로 사랑받는 송해는 16일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들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서울예전 1학년을 다니던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졌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한 송해는 "당시 교통방송 DJ를 하고 있었는데 중환자실로 달려갔다"며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곧이어 그는 "수술실에 들어가니 아들이 '아버지,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더라"며 "어린 것이 아버지면 죽는 것도 살리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려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결국 호흡기를 떼도 좋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고 아들을 떠나보냈다"고 말한 송해는 "이후 더이상 애청자들에게 안전 운전 하시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교통방송 DJ도 그만두게 되었다"며 아들의 죽음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승승장구'에서는 국민MC로 발돋움 하게되는 이야기, 또 굴곡 많았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송해 ⓒ'승승장구' 방송 화면 캡처]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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