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국민 MC'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의 심사 기준의 비밀을 밝혀 화제다.
'전국 노래자랑'으로 장수 MC, 국민 MC로 불려온 송해는 16일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전국 노래자랑의 합격과 불합격의 기준을 밝혔다.
송해는 방송에서 "땡과 딩동댕의 기준이 도대체 뭐냐"는 질문에 "사실 나는 MC기 때문에 잘 모른다"면서도 "그래도 심사위원은 나름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판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음정, 박자와 태도다"며 "떨어지고 나서 심사위원에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내게 매달려서 곤혹스러웠다"며 전국 노래자랑에서의 일화를 밝혔다.
"82세 할머니가 끝까지 매달려서 힘들었다"고 말한 그는 "그래서 땡땡땡, 땡 세번을 쳤으니 딩동댕이 아니지 않느냐"며 겨우 무마시켰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승승장구'에서는 송해의 국민 MC 이야기, 또 굴곡 많았던 인생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을 울고 울렸다.
[사진=송해 ⓒ'승승장구' 방송 캡처]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