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6 19:36 / 기사수정 2010.11.16 19:36
박태환은 16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 41초 53의 기록을 세우며 2위 쑨양(3분 42초 47)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3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까지 합쳐 통산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박태환의 이 기록은 지난 1982년과 86년 각각 3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수영 선수로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건 최윤희와 동률을 이룬 것이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양궁 양창훈과 승마 서정균으로 6개씩 목에 걸었다.
이번 메달은 박태환 개인적으로 통산 10번째 메달이기도 했다. 지난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낸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모두 10개의 메달을 아시안게임에서 따냈다.
박태환의 개인전이 자유형 100m(16일), 1천500m(17일)가 남은 것을 감안하면 수영 선수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남은 두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쓸면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은 통산 금메달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또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3관왕 이상의 성적을 내는 최초의 한국 선수 기록도 세우게 된다.
[사진= 박태환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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