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쥬(NiziU)의 일본 내 실제 인기가 기대치를 밑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는 '니쥬에 벌써 급제동…J.Y.PARK 카리스마도 물음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니쥬의 "데뷔 싱글 'Step and a Step'의 판매량이 오리콘 주간 랭킹 1위 기간이 1주에 끝나고, 2주간 판매량도 34만 3661장에 그쳤다"며 "'최소한 50만 장, 어쩌면 100만장'이라는 업계 관계자 전망까지 나왔던 것에 비하면 허탈한 느낌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일본 소니뮤직과 한국 JYP엔터테인먼트가 공을 들여 니쥬를 프로모션하고, 유튜브에 프로모션 비디오를 공개해 1억 8000만 뷰를 기록했다. 이만큼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는데 데뷔 싱글 매출이 크게 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는 예능 프로 관계자의 의견을 전했다.
또한 "걸그룹을 둘러싼 트렌드가 크게 바뀌고 있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같은 (KPOP 스타일의) 걸그룹의 유행이 분기점에 접어들고 있다. KPOP이나 비슷한 유형의 걸그룹에 대해 일본 음악 팬들이 싫증을 내고 있다"는 음반사 관계자의 견해도 덧붙였다.
일간 겐다이는 '세계적 그룹'이라는 목표를 내걸었음에도 니쥬 멤버는 모두 '일본인'인 점을 지적하며 "트와이스처럼 한국인, 대만인 등을 포함해 다국적 그룹으로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프로모션 하기 쉬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언론은 '일본의 젊은이들이 일본 아이돌이 되기보다 KPOP 아이돌이 되고 싶어 한다'고 하기도 하나, 그렇게 상황이 단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2집에서도 판매 추이가 급락세를 보인다면, JYP의 카리스마도 의심받을 듯하다"고 주장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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