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1호가' 윤형빈이 정경미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윤형빈이 오나미, 김지혜, 김경아와 함께 베이비 샤워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혜는 윤형빈의 이벤트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했겠지만, 여자들이 받고 싶어 하는 이벤트는 아니었다. 꽃가루는 다 엄마 몫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형빈의 이벤트는 어설픈 솜씨와 당사자가 싫어하는 노래, 어수선한 분위기로 정경미의 실망을 자아낸 바 있다.
윤형빈이 준비할 이벤트는 임신부 태어날 아기를 축복하기 위한 베이비 샤워 파티. 그러나 윤형빈은 "풍선을 두 배로 늘리고 꽃을 풍성하게 해서 문 앞에서부터 할 계획"이라고 헛다리를 짚어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혜는 "아기 자기한테 예쁘고 엣지 있으면서 '플렉스'"라고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한 김지혜는 이벤트를 도와줄 지원군으로 오나미와 김경아를 소환하기도 했다.
네 사람은 김지혜의 주도하에 이벤트를 준비했다. 윤형빈의 레이크 레이션에 다소 샛길로 빠지긴 했지만 네 사람은 꽃길과 일반 풍선은 금지한 채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막상 당사자인 정경미는 빠른 눈치로 "박준형이 데려다준다고 하는 게 어색했다"라며 "오늘은 또 어떤 이벤트가 있으려나"하고 모든 사실을 눈치채고 만 상태.
그러자 박준형은 "네가 형빈이에게 너무 무뚝뚝하다"라며 "저번에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리액션만 잘해주면 된다"라고 설명했고, 정경미는 애써 수긍했다.
드디어 파티 준비가 끝나갈 무렵, 네 사람은 드레스코드까지 차려입고 각자의 선물을 꺼내 들었다. 처음 윤형빈은 냄비를 들고 와 불합격을 받았지만 이내 꽃다발과 돈 봉투로 합격점을 받았다. 다행히 모자란 선물은 김지혜가 자신이 준비한 귀금속과 냄비를 교환해줘 해결됐다.
집으로 돌아온 정경미는 현관에서부터 이벤트를 눈치챘지만, 이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았다. 정경미는 김지혜가 미리 맞춰준 임부용 드레스로 갈아입고는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망의 선물 증정 시간, 윤형빈은 눈물을 흘리더니 "내가 정말 미안하다. 선배님이 이렇게까지 해주셨는데…. 내가 앞으로 더 잘하겠다"라고 선물을 꺼내 들었다. 윤형빈은 정경미의 탄생석이 박힌 목걸이를 걸어주었고, 두 사람은 서로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윤형빈이 형광등을 빤히 쳐다보며 눈물을 뽑아내려 노력한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