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한성정, 1위 탈환 욕심과 자신감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 한성정이 상위권, 나아가 1위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우리카드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5-23, 20-25,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전적 8승8패, 승점 25점을 만들었다. 한성정은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한성정은 "감독님도 경기 전부터 힘든 경기라고 방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초반에 방심을 많이 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도 상대 서브가 너무 좋아서 리시브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서브가 너무 잘 들어와서 솔직히 당황했고, 힘들기도 했지만 잘 이겨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경기 중간중간 알렉스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던 한성정은 "알렉스가 노하우를 많이 가르쳐주는 편인데 서브 얘기를 많이 했다. 알렉스가 자신있게 쫄지 말고 하라고 했는데, 안 쫄았다고 얘기했는데 다음부터 그렇게 하면 때릴 거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한편 이날 승점 2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10승6패·승점 29)과의 승점 차를 4점 차로 좁혔다. 3연패로 정규리그를 시작했던 우리카드가 상위권에 한 걸음 다가서며 제 궤도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한성정은 "초반에는 우리도 연패를 하면서 당황했다. 최하위까지 경험했는데 감독님, 코치님께서 어차피 꼴등이니 1등과도 부담 없이 해보자' 말씀해주시면서 뭉쳤던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계속 올라오지 않았나 한다"고 말하며 "오늘 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3~4라운드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열심히 해서 1위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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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