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6 11:37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한국 남자탁구가 도하 아시안게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16일 오후 7시 30분 광저우 체육관에서 한국과 중국이 남자탁구 단체전 금메달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오상은(33, KGC. 14위)과 주세혁(30, 삼성생명. 9위), 이정우(26, 농심삼다수. 25위) 등 주력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북한을 3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들 3인방은 예선전을 치르는 동안 약체 몽골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특히 오상은과 주세혁은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게 0대3 완패를 당했었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설욕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탁구 최강' 중국의 전력 또한 만만치않다.
마롱(MA Long 1위)과 왕하오(WANG Hao, 3위), 장자크(ZHANG Jike, 4위), 마린(MA Lin, 5위), 후 힌(XU Xin, 7위)으로 구성된 중국팀은 모든 선수가 세계랭킹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을 만큼 절대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 굴욕을 겪은 한국이 8년 만의 '금빛 스매싱'을 날릴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주세혁 (c) 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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