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스윙스가 담백한 경연곡으로 파이널 무대를 꾸몄다.
18일 방송된 tvN '쇼미더머니9'에서 파이널 경연에 진출한 스윙스는 "'러브'를 담은 곡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스윙스는 "내 커리어 14년 중에 이렇게 사랑받은 적은 처음이다. 작년에 인터넷으로 몰매 맞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거의 8대2였다. '팬'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함께 갔다. 그래서 누가 팬이라고 다가와도 믿지 못하는 경우도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방어적으로 변하더라. 팬보다 악플러를 생각하며 살았다. 이번에 나오게 된 계기도 팬이 아니라 악플러들 때문에 나왔던 거다. 그때 진짜 분함이었다. 억울함 호소하고자 하는 마음. 그런데 '쇼미더머니' 회차가 지나갈수록 사람들이 내 진심을 알아줬다. 사람들이 나를 옹호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담백함에 승부를 맡겨 본 적이 처음이다. '이 사람 그냥 가만히 서서 랩하네' 이것도 하나의 증명이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금 마음속에서 따뜻한 기운이 너무 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내가 보여드릴 노래는 그냥 사랑이다. 내 팬들, 내 사람들에게 헌정하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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