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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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축구] 홍명보호, 중국 홈 텃세 '경기장'도 변수

기사입력 2010.11.15 15:49 / 기사수정 2010.11.15 15: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여러모로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5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서 중국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16강전을 치른다.

조별예선 3경기서 7골 1실점으로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 한국이 중국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지만, 개최국이 가져오는 변수를 무시할 수 없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미 중국은 조별예선 마지막 말레이시아전에서 과도한 홈 텃세를 부렸기에 더욱 걱정이 앞선다. 말레이시아는 이날 벤 윌리엄스 주심으로부터 경고 13장과 퇴장 3장을 받으며 중국에 0-3으로 무너졌다. 당시 중국은 단 한 차례의 경고도 받지 않았고 이날 승리로 조 2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했다.

중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며 한국에 또 다른 변수가 생긴 것이 바로 경기 장소다. 경기가 열리는 톈허 스타디움은 6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으로 중국 응원단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중국은 조별예선 3경기 모두 톈허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중국이 말레이시아에 극심한 홈 텃세를 부리며 기를 쓰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이유다.

특히 조별예선동안 한국과 다른 중국의 푹신한 잔디 적응에 애를 먹었던 한국으로썬 톈허 스타디움을 경험하지 못한 점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중국이 홈팀이라 텃세가 우려된다"면서도 "경기에만 집중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톈허 스타디움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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