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유벤투스의 득점을 만들어야 할 두 선수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각) 알리안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12라운드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투톱으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바로 모라타는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며 유벤투스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승점 2점을 놓치고 말았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호날두였다. 4분 경 상대가 수비와 골키퍼 간 호흡이 맞지 않아 모라타가 볼을 얻었고 호날두가 크로스를 받아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은 하늘 위로 높이 솟구쳤다.
이어서 모라타도 실수를 하고 마았다. 11분에 웨스턴 메케니가 볼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했고 모라타가 중앙으로 침투한 뒤 비어있는 호날두에게 연결했다.
호날두의 슈팅이 수비에게 막혔지만 흐른 볼이 혼자 있던 모라타에게 향했고 그는 힐킥을 시도했지만 골대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28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유벤투스 데뷔골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고 후반에도 좋은 기회를 맞았다. 47분 모라타가 피엘루이지 굴리니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의 얼굴을 맞으며 막히고 말았다.
56분 아탈란타는 레모 프로일러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멋진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에 유벤투스가 빠르게 59분 페널티킥을 만들며 다시 앞서나갈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처리한 페널티킥을 굴리니 골키퍼가 막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라운드에서 두 골을 모두 페널티킥으로 넣었던 호날두이기에 아쉬움이 컸다.
이후 유벤투스는 한 두 번의 찬스를 제외하고 아탈란타의 파상공세를 막는데 집중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벤투스는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두 번씩 맞이했던 호날두와 모라타의 결정력이 터지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는 유벤투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나폴리와 비긴 현재 선두 AC밀란과 승점 차를 좁힐 기회를 놓치며 밀란과 승점 4점 차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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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