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벤치로 밀려난 해리 윙크스(토트넘 홋스퍼)의 1월 이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17일(한국 시간)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앞둔 기자 회견에서 “윙크스의 1월 임대 이적은 절대 안 된다”고 단언했다.
올 시즌 윙크스는 벤치로 밀려났다. 무리뉴 감독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품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필두로 무사 시소코, 탕귀 은돔벨레를 선발로 내세운다.
윙크스는 무리뉴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5경기에 나섰지만, EPL에선 단 4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그중 1경기도 교체 출전이다.
지난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윙크스는 “팀에서 내 처지가 어렵다. 선발 명단에 들고 팀을 떠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돌파구를 모색하겠단 말씨였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 내년 열리는 UEFA 유로 2020에서 삼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뛰기 위해선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
현지 매체는 EPL 팀들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이적을 불허했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윙크스가 팀을 옮길 가능성은 없다. 호이비에르나 시소코가 다쳤을 경우 그다음으로 나설 미드필더이며, 앞으로 많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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