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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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홍콩전 투런포 강정호, '타격 컨디션 최고'

기사입력 2010.11.15 09:09 / 기사수정 2010.11.15 09:0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에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24명이다. 이중 투수 10명을 제외한 14명의 선수가 야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대만/홍콩전에서 적어도 한 번 이상 모습을 드러내며,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대체로 1차전 대만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9명의 타자가 준결승이나 결승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이들만으로 야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발로 출장한 선수들이 그날 경기에서 부진에 빠질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강정호(넥센)를 조금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강정호는 홍콩과의 예선 2차전에서 대타로 등장하여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대표팀의 세 번째 홈런을 선사한 강정호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6회 말 공격서 15-0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물론 같은 포지션의 손시헌도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가 선발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큰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언제든지 대표팀의 공백이 발생할 경우 강정호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광주일고 시절부터 투수와 포수, 유격수 등 전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던 강정호는 2008시즌부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던 넥센의 간판타자다. 대표팀 연습경기에서도 녹록치 않은 타격 실력을 과시하는 등 현재 타격 컨디션이 좋은 타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사진=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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