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상아가 '애로부부'를 떠났다.
이상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로 애로부부 찐 끝"이라며 "실시간 톡에서 많은 질타 받고 상처도 많이 받았었는데 응원해주셨던 몇몇분들 덕에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격려해주고 응원해줌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그날까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밝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아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채널A·SKY '애로부부'에서 하차했다. 1회부터 MC로 함께해왔던 그는 세 번의 이혼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심적으로 부담을 느꼈다고.
이에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아픔을 세 번 경험안 이상아"라고 운을 뗀 후 "일단 시작은 즐겁게 했는데 이게 녹화 현장에서는 숨이 탁 막히더라. 사연이 아픈 사연이지 않나. 아무한테나 이야기 못하는 걸 누구한테 의지를 하고 싶어서 사연을 보내는데, 그 사연으로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저는 말이 막 말이 안 나오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 경험을 했으니 얘기를 많이 해야겠다는 의지는 있었는데 얘기를 못하겠더라. 모든 게 다 와닿았고 어떤 부분은 저랑 매칭이 되는 것도 있었다. 그래서 나한텐 다큐 같았다"고 털어놓은 후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애로부부'는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 이상아 외에도 최화정, 홍진경, 이용진, 양재진이 MC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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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