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가 배우 유다인과 오정세의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를 높이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유다인 분)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강렬한 타이틀 로고가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작업복을 입고 있는 정은과 막내(오정세)가 어딘가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작업복을 입고 두 손에 도구를 든 채로 걷고 있는 정은은 원청 소속 대리였으나 갑작스러운 권고사직을 마주하고, 하청으로 1년 동안 파견을 가면 다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파견을 왔다.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새로운 자리에서 버텨내야 하는 정은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낯선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한편 옆에서 함께 걷고 있는 막내는 파견 온 정은에게 하청의 모두가 적대적인 상황 속에서 홀로 연민을 느끼고 지지대가 돼준다.
포스터 상단의 로고는 이 영화로 오정세가 영화부문 첫 연기상을 수상했음을 보여주며 진심이 담긴 연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한 순간의 결정으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정은의 상황과, 그럼에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투지는 2021년 새해, 관객들에게 지난 해를 리셋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에너지를 전할 전망이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2021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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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