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4 13:39 / 기사수정 2010.11.14 13:44
사격 대표팀의 막내 이대명(22, 한국체대)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13일 열린 권총 50m 단체전과 14일 열린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대명은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대명은 이 종목 세계 최강자인 탄종량(중국)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대명은 585점으로 탄종량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6-7시리즈에서 밀려 예선 2위를 기록했다.
첫 번째 발과 두 번째 발에서 10점을 쏘지 못한 이대명은 세 번째 발부터 10점대의 과녁을 벗어나지 않았다. 다섯 번째 발까지 꾸준하게 10점대를 유지한 이대명은 여섯 번째 발에서도 10.5를 기록했다. 반면, 1위를 달리고 있던 탄종량은 9.5에 그쳐 이대명이 전세를 역전시켰다.
일곱 번째 사격에서 10.5를 쏜 이대명은 10.6을 기록한 탄종량에 0.5점차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승부는 여덟 번째 발에서 결정됐다. 이대명은 만점에 가까운 10.8를 기록했지만 탄종량은 9.8에 그치며 두 선수의 점수차는 1.5점차로 벌어졌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2발만을 남겨놓은 이대명은 각각 10.1과 10.3을 기록했다. 총 685.8점을 얻은 이대명은 684.5점에 그친 탄종량을 제치고 이번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기대를 모인 진종오(31, KT)는 아시안게임 징크스를 떨치지 못하고 678.7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대표팀의 맏형, 이상도(32, 창원시청)은 678.8점으로 5위에 올랐다.
[사진 = 이대명 (C) 대한사격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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