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민해경이 남편 자랑부터 데뷔 하게 된 사연까지 전했다.
11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민해경과 함께 파주 밥상 기행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허영만은 민해경에 "결혼은 했냐"고 물었고, 민해경은 "당연히 했다. 딸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이 무역업을 하는데 무척 성실하다. 돈도 잘 번다"고 자랑하며 "저보다 다섯 살 어리다"고 고백했다.
이에 허영만은 "좋은 남편인데 연하니까 성공한 결혼"이라고 칭찬했다.
민해경은 늦은 나이에 음식을 시작했다며 "미역국을 처음 만들었을 때 미역, 참기름, 깨소금, 소금, 양파, 파, 고춧가루까지 넣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그걸 다 먹어줬다"고 자랑했다.
이어 "저한테는 정말 너무나 좋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민해경은 장단콩 정식을 먹으며 가수가 된 계기를 말하기도 했다. 민해경은 "식구가 많다보니 가정 형편이 좀 안 좋았다. 돈이 없는 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비를 벌려고 고등학교 2학년 때 밤업소에 갔는데 교복 입고 가니까 '학생 들어오는 데 아니다'라고 막았다"고 전했다.
민해경은 "(밤무대)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서 거기서 일을 했다. 지금은 캐스팅이 많은데 우리 때는 거기서 노래를 하면 매니저한테 이야기가 들어간다더라. 그래서 제작자를 만나 데뷔하게 됐다"고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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