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앙투완 그리즈만이 SNS를 통해 중대 발표를 했다.
앙투완 그리즈만은 10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화웨이와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즈만은 "화웨이가 안면인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중국 신장 자치구에 있는 위구르족을 탄압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에 맺었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화웨이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느데 그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위구르족 탄압을 규탄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라. 인권과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데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7년부터 화웨이 모델로 활동했다.
화훼이는 2018년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중국 내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위구르족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보고서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하지 않았고 인종차별을 유발하는 어떠한 소프트웨어도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가 최소 100만명에 이르는 위구르족과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들을 대상으로 '직업 훈련소'라는 명목 하에 그들을 가둬 탄압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2019년에 메수트 외질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에서 탄압박고 있는 위구르족의 자유와 평화를 주장하는 SNS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속한 아스널 경기는 현재 중국 내에서 볼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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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