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주 극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각)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극적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비롯해 페를랑 멘디-라파엘 바란-세르히오 라모스-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모드리치-카세미루-토니 크로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호드리구가 선발 출장했다..
묀헨 글라드바흐는 4-3-1-2 전형으로 나왔다. 얀 좀머 골키퍼를 비롯해 오스카 벤트-니코 엘베디-마티아스 긴터-슈테판 라이너, 플로리안 노이하우스-크리스토프 크라머-마르쿠스 튀랑, 라스 슈틴들,브릴 엠볼로-알레산느 플레아가 선발 출장했다.
16강 진출이 절실한 레알이 전반부터 강하게 밀어부쳤다. 9분 역습 상황에서 바스케스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묀헨 글라드바흐는 10분에 튀랑이 왼쪽에서 유효슈팅을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곧바로 레알이 16분에 비니시우스의 침투 이후 모드리치의 박스 침투로 기회르 만들었고 아쉽게 크로스가 차단됐다.
이후 묀헨 글라드바흐는 레알의 전방압박을 뚫어내고 빠른 공격 전환에 성공했고 24분 수비사이로 향하는 공간 패스가 성공했다. 플레아가 쿠르투아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은 다시 한 번 크로스에 이은 헤더 득점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 31분 호드리구의 오른쪽에서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이번에도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묀헨 글라드바흐도 전방 압박을 강하게 나섰고 37분에 압박에 성공해 볼을 빼앗았지만 노이하우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레알은 이후 빠른 공격 전환에서 바스케스의 낮은 크로스를 모드리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오며 세 번쨰 득점이 무산됐다.
42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모드리치가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며 다시 한 번 세 번째 득점 기록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레알은 48분 호드리구의 크로스에 이은 벤제마의 헤더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벌써 세번째로 나온 측면 크로스에 이은 벤제마의 헤더 장면이었다.
묀헨 글라드바흐는 56분에 레알의 패스미스를 받아서 역습을 전개했고 공간 패스를 받은 플레아가 두 번의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62분 바스케스가 돌파 이후 크로스에게 연결했고 크로스가 왼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연결했지만 좀머에게 막히고 말았다.
레알은 공격 진영에서 꾸준히 볼 소유 시간을 늘렸다. 68분에 호드리구의 터닝 슈팅과 72분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 후 라모스의 헤더가 조머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고 그 이후 벤제마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묀헨 글라드바흐는 간간히 반격에 나섰지마 위협적인 장면을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78분 레알의 바스케스에게 다시 한 번 골대를 떄리는 슈팅을 허용했다.
레알은 89분에도 크로스에 이은 벤제마가 헤더 슈팅을 기록했지만 다시 한 번 좀머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레알은 상대를 시종일관 몰아부치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묀헨글라드바흐는 비록 패했지만 타구장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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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