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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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탁구] 남자탁구, 단체전서 사우디-싱가포르 연파

기사입력 2010.11.13 19:00 / 기사수정 2010.11.13 19:01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남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예선 첫날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13일 오후 12시(현지시간)부터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예선에서 남자 대표팀이 사우디와 싱가포르를 가볍게 제압하고 8강을 예약했다.

이날 사우디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는 이정우(26, 농심삼다수)가 알자다니 나프(ALJADAI Naif M, 26)를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으며, 뒤를 이어 오상은(33, KGC)과 주세혁(30, 삼성생명)도 상대 선수를 손쉽게 물리쳤다.  

오후 4시에 열린 싱가포르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오상은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쟈오 닝(GAO Ning, 28)을 3대0으로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수비 달인' 주세혁은 마 량(MA Liang, 19)에게 1세트를 15대13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연이어 3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이어 3단식에 출전한 이정우는 양지(YANG Zi, 26)에게 1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최종 세트까지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며 한국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상대적으로 한 수 아래인 사우디, 싱가포르, 몽골과 B조에 배정된 한국은 14일 벌어지는 몽골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큰 이변이 없는한 예선 통과 기준인 조 2위는 확보한 상태지만 조 1위로 진출해야 8강에서 중국이나 홍콩 같은 껄끄러운 상대를 피할 수 있다. 준결승까지 순항하기 위해서는 14일 몽골전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는 것.

한편, 여자 대표팀은 잠시 뒤인 오후 6시(현지시간)에 홍콩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들로 구성된 홍콩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8강 진출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주세혁 (c) 대한탁구협회 제공]



이철원 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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