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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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빠른발’로 삼성 제압...7-1로 승

기사입력 2007.04.12 06:40 / 기사수정 2007.04.12 06:40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인천 문학, 박내랑 기자] SK와이번스가 빠른 발로 삼성라이온스를 농락하고 홈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SK는 11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7-1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성 선발 임동규의 느린 투구폼과 느린 구속을 이용해 빠른 발로 삼성의 수비진을 흔든 SK의 젊은 타선은 이날 뽑은 13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였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타선 집중력으로 삼성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SK 선발 케니 레이번은 8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최정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정은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근우의 빠른 발로 선취점을 뽑아낸 SK는 2회 말 공격에서 화력을 폭발시켰다.

SK는 6번타자 박정권의 우전안타와 7번타자 정경배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의 찬스에서 8번타자 최정부터 2번타자 박재상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대거 4득점을 올려 5-0으로 앞서나갔다.

특히, SK는 조동화, 정근우, 박재상이 연속 도루를 해 2회 말에만 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타선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대량득점을 올렸다.

SK는 3회 말 공격에서도 박정권의 2루수 앞 내야안타와 3루수 김재걸의 실책성 수비 2개를 묶어 1점을 뽑았고 5회말 공격에서도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7-1로 달아나 승부를 굳혔다.

삼성은 6안타와 볼넷 3개를 얻어냈지만 잔루 8개를 기록하는 등 집중력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4회 초 공격에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SK의 선발투수 케니 레이번은 8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레이번은 6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김성근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한편, 올 시즌 첫 선발등판한 삼성의 임동규는 3이닝동안 9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하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 = 최정 @ SK와이번스 홈페이지>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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