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1라운드를 마친 현재, 리그 제패를 노리는 강팀들이 순위표 상단에 있다. 상위권 팀들의 기세도 좋다. 이번 주말 펼쳐진 11라운드에서 현 상위 6팀이 모두 승점 3점을 따냈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우승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위 팀들 간 간극도 좁다.
1위 토트넘 홋스퍼와 2위 리버풀이 승점 2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토트넘이 득실 차에서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3위 첼시는 승점 22점, 4위 레스터 시티는 승점 21점을 쌓았다. 1위에서 4위까지는 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5위 맨체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9점)와 6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8점)도 선두권을 바투 쫓고 있다. 맨체스터 두 팀은 아직 위의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최근 3시즌 간 EPL은 맨시티와 리버풀의 양강 체제였다. 두 팀이 시즌 초부터 치고 나갔고, 다른 팀들은 이들을 쫓을 여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확실히 다르다. 팀들 간 전력 차도 줄었고, 상위 팀이 하위권 팀에 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리버풀 출신 축구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은 어느 팀에나 열려 있다”고 했다.
거기에 7위 웨스트햄부터 10위 울버햄튼까지 4팀이 승점 17점으로 6위 맨시티에 바짝 붙어있다. 확실히 여느 때보다 치열한 EPL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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