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어메이징!”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선수가 맞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맹활약한 제자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월드 클래스’란 최고의 칭찬을 선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라이벌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는 손흥민과 케인은 아스널에도 무자비했다. 각각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을 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엔 도우미로 나섰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때리는 척하며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매조지 했다.

토트넘은 이 둘의 골을 후반 종료까지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그리고 첼시에 잠시 내준 EPL 선두를 탈환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들의 활약에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신도 알다시피 손흥민과 케인은 월드 클래스”라며 운을 뗐다.

이어 “EPL 상위 팀에 있는 스트라이커들은 모두 훌륭하다. 제이미 바디, 디오구 조타, 가브리엘 제주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모든 이들이 톱 클래스다. 케인과 손흥민도 세계적인 선수란 걸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제자들을 마냥 치켜세운 게 아니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그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좋은 균형 감각을 가졌다. 그리고 팀이 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 팀을 위한 전술적 플레이를 잘한다. 그래서 손흥민과 케인이 최고의 선수들이다. 어메이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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