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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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이정진, "경찰 안 해" 눈물

기사입력 2010.11.12 02:25 / 기사수정 2010.11.12 02:25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정진이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도수(이정진 분)는 김형사(김형종 분)와 같이 금괴를 빼돌린 양두희 회장(송재호 분) 체포에 나섰다.

도수는 김형사가 칼에 찔리는 중상을 입는 상황에서도 양두희 회장을 체포하고 금괴까지 찾아냈다.

하지만, 도수는 간신히 잡았던 양두희 회장이 바로 풀려난 데 이어 금괴를 내놓으라는 오국장(남문철 분)의 말에 분노했다.

결국, 도수는 "나 경찰 안 해. 경찰 안 한다고"라며 소리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자신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형사들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나중에 소주나 한 잔 하자"는 말을 남기고 경찰서를 나왔다.

도수는 지우(비 분)에게 전화를 걸어 "세상 정말 엿 같다. 이 땅에서 살 희망이 없다"며 "네 말대로 범인은 풀려났다"고 하소연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평소 도수는 진정한 경찰로서 발로 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찰조직만큼은 권력 따위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도수는 경찰조직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배신감이 섞인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을 떠나 필리핀에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이정진 ⓒ 도망자 Plan B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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