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 경쟁이 유독 치열하다.
이제야 순위표가 정돈됐다. 첼시,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가 순서대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첼시는 6일(한국 시간) EPL 11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아직 2위 토트넘부터 6위 레스터까지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언제든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다.
올 시즌 EPL은 확실히 다르다. 몇 팀의 독주 체제가 아니다. 리버풀 출신 축구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은 어느 팀에나 열려 있다”고 했다.
사실 지난 3시즌 간은 맨시티와 리버풀의 양강 체제였다. 2017/18시즌 맨시티는 승점 100점이란 금자탑을 쌓으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다음 시즌엔 승점 98점을 기록 리버풀에 승점 1점을 앞서 우승했다.
지난 시즌은 리버풀의 독주였다. 맨시티가 수비 쪽에서 문제를 보이며 삐끗했고, 리버풀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직 시즌의 3분의 1도 치르지 않았지만, 확실히 근 몇 년간 봐왔던 우승 경쟁보단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와 토트넘이 약진하는 가운데, 리버풀, 맨유, 맨시티 등 빅클럽이 바투 쫓고 있는 형세다.
거기에 7위 웨스트햄부터 10위 울버햄튼까지 4팀이 승점 17점을 기록 중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대폭 수정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EPL 우승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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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