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창옥이 허영만과 함께 고흥 맛집을 방문한다.
4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강연계의 BTS', 소통전문가 김창옥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을 찾아간다.
김창옥은 주부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강연으로 인기 있는 소통전문가지만, 여심은 알아도 "'해산물 맛'은 잘 모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맛있는 밥상을 기대하며 고흥까지 달려왔지만 정작 그의 숟가락은 갈 곳을 잃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해남이 고향인 어머니의 손에서 자랐지만 "날 해산물은 못 먹는다"며 해산물과의 소통 점수는 '빵점'임을 나타낸 것. 생낙지와 노랑가오리 회, 삼치 회 등 온갖 날음식의 향연이 펼쳐진 고흥에서 김창옥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공개된다.
두 식객이 함께 찾은 첫 번째 식당은 여자만에서 나는 싱싱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내는 집이다. 매일 아침 여자만 갯벌에서 캔 새꼬막은 기본 찬이고, 산낙지로 만든 '낙지탕탕이 비빔밥'이 이 집의 메인 메뉴. 주인장 부부가 낙지 조업을 하던 시절, 파지로 남은 낙지를 탕탕이로 만들어 밥과 함께 비벼 먹었던 것을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날 것을 못 먹는 김창옥과 '해산물 러버(lover)' 식객 허영만이 함께 맛본 '낙지 탕탕이 비빔밥'이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하루 동안 식객 허영만과 '고흥의 맛'을 함께 한 김창옥은 "마치 아버지와 함께 하는 것 같다"는 감상을 남겨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청각장애인 아버지와의 불통으로 '소통전문가'가 됐다며 "아버지뻘 어른과의 단둘의 식사 자리는 처음"이라고 말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김창옥은 식객 허영만과의 식사 자리에서 그동안의 못다 한 한을 풀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연계의 BTS' 김창옥 소통전문가와 함께한 겨울 남도의 진한 맛은 4일 오후 8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전남 고흥 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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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