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 행진은 놀랍다.
토트넘은 4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LASK린츠와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따내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행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2분간 피치를 누볐다. 전반 45분 동안은 팀이 전체적으로 린츠에 고전해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었다. 린츠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실수가 나왔고 탕귀 은돔벨레가 볼을 잡아 전방으로 뛰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린츠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12호 골이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 올 시즌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낚아챈 이는 단 2명이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이 13골을 넣었다.
매서운 발끝을 자랑한 손흥민은 오는 7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13호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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