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구미호뎐' 조보아가 이동욱의 죽음에 오열했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6회(최종회)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이무기(이태리)를 끌어안고 삼도천에 뛰어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은 이무기를 죽이기 위해 함께 삼도천에 빠졌다. 남지아(조보아)는 "나 두고 가지 마. 이연"이라며 오열했다.
이연은 '그녀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말해줘야 되는데. 그리 서러워할 거 없다고. 인간과 구미호의 사랑 이야기 같은 건 원래 이렇게 끝나기 마련이라고'라며 걱정했다.
특히 이연은 '처음부터 다른 세상에 속해있던 우리였다고. 사랑이라는 두 글자를 징검다리 삼아 그녀가 사는 세상으로 건너가고 싶었다. 조금 더 같이 걷고 싶었다.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이연은 '내 장래희망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나의 죽음은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던 한 인간에게 보내는 가장 뜨거운 연애편지다. 그녀가 혹시라도 날 기다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 때문에 많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딱 한 번만 더 보고 싶은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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