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네이마르가 다시 한 번 형 리오넬 메시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네이마르는 3일(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PSG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후 ESPN과의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메시와 다시 뛰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다시 메시와 뛰는 것이다. 그와 경기장에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난 내년에 우리가 다시 한 팀에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네이마르의 거취, 혹은 메시의 거취에 대해 흥미로울 만한 발언이었다.
두 사람은 네이마르가 2013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2017년 여름 PSG로 이적할 때 까지 4년 간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4/15 시즌에 두 선수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라인업을 구성해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트레블을 일궈냈다.
현재 네이마르는 PSG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리오넬 메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게 된다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두 선수가 다시 만나려면 두 선수 중 한 명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 네이마르가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PSG로 이적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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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