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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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웨버, F1 월드챔피언 놓고 '마지막 승부'

기사입력 2010.11.11 13:41 / 기사수정 2010.11.11 13: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F1을 마감하는 아부다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월드챔피언이 탄생한다.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19라운드 아부다비GP가 오는 14일(현지시각)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펼쳐진다.

2009년에 이어 시즌 마지막 무대가 된 아부다비GP는 2010시즌 월드 챔피언이 결정되는 대회라 전세계 F1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열린 브라질GP에서는 레드불 레이싱이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축배를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챔피언 자리를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치게 된 우승 후보는 단 4명이다. 그 중 246점으로 현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29, 스페인)와 8점 뒤져 있는 2위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가 우승 가능성이 높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월드 챔피언에 오르게 되고, 마크 웨버는 우승을 해도 알론소가 3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야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반면, 231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세바스찬 베텔(23, 독일, 레드불 레이싱)과 222점의 루이스 해밀턴(25, 영국, 맥라렌)은 이보다 어려운 싸움이 전망된다. 베텔의 경우, 우승을 하더라도 알론소가 5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야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어 팀 동료인 마크 웨버보다 상황이 불리하다. 루이스 해밀턴은 경쟁자들이 모두 탈락해 무득점하는 상황에서 득점을 해야만 챔피언을 노릴 수 있다.

한편, 경기가 열리는 야스 마리나 서킷은 5.554km를 55바퀴 돌아 총 305.355km를 완주하는 반시계 방향의 서킷이다. 21개의 급격한 코너와 시속 310km까지 질주하는 직선 구간들로 구성된 트랙은 추월 가능 지점들이 풍부해 레이스의 극적인 재미를 배가시킨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석양에서 야간 레이스로 전개되는 다채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중동의 석양을 배경으로 레이스가 전개되다가 경기가 끝날 무렵, 해가 지면서 화려한 조명 아래 야간 레이스가 펼쳐진다. 아부다비GP를 끝으로 2010시즌 포뮬러원은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사진 = 페르난도 알론소, 세바스찬 베텔, 마크 웨버, 2009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C) 레드불 레이싱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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