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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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2' 풍금X김태욱, 패자부활전 끝 준결승 진출…홍원빈 탈락 [종합]

기사입력 2020.12.02 22:3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2' 풍금과 김태욱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2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는 김종국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4라운드가 끝난 후 패자부활전이 시작됐다. 1~2라운드 최고 득점자 홍원빈, 3라운드 탈락자 지나유, 삼총사, 강소리, 최예진, 4라운드 탈락자 정일송, 유리, 김태욱, 성용하, 임지안, 풍금이 재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총 11명 중 2명이 준결승 진출을 할 수 있다고.


스페셜 MC는 김종국이었다. 먼저 정일송은 '항구의 남자'로 무대를 꾸몄다. 김연자는 "힘이 넘쳐흘러서 처음부터 끝까지 힘이었다. 강약 조절이 아쉬웠다"라고 했고, 설운도는 "역시 경력은 숨길 수 없다는 걸 보여준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최예진은 장윤정의 '초혼'을 선곡했다. 원곡 가수인 장윤정은 "노래가 되게 슬픈 노래라 저도 늘 어려움이 많은 노래다. 1절에선 저렇게 씩씩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2절에선 감정이 잡혔다. 균형이 맞더라. 밴드를 반주라고 생각하지 말고 같이 연주를 한다고 생각해라"라고 했다. 주현미는 "쇳소리가 불편했는데, 이 곡에선 말하듯이 안정감 있고 자연스러웠다"라고 칭찬했다.

삼총사는 남진의 '둥지'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남진은 "삼총사의 '둥지'를 들으니까 새롭고 멋지다. 지난번보다 많이 발전했다"라고 했고, 진성은 "마음먹고 연습한 것 같다. 삼위일체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감동스러운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주현미는 "트로트 장르엔 그룹이 없어서 섭섭하다는 차에 삼총사가 나타났다. 다 갖춘 후배들이고, 셋이서 만들어내는 화음에선 감동이 느껴진다"라고 격려했다.

강소리는 김연자의 '10분 내로'를 열창했고, 김연자는 "고생했다. 이 노래는 제 노래지만 힘들다. 강소리 씨의 '10분 내로'였다"라고 밝혔다. 남진은 "오늘 춤은 너무 매력 있었다"라고 말했다.

성용하는 이성우의 '진또배기'로 무대를 즐겼다. 성용하는 "이 노래를 정말 부르고 싶었는데 기회가 별로 없었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했고, 장윤정은 "그게 느껴졌다. 본인이 행복해하니까 우리도 즐겁다"라고 밝혔다. 남진은 "타령조의 노래는 리듬을 잘 타야 하는데, 리듬을 굉장히 잘 탄다"라고 했다.

유라는 나훈아의 '테스형!'으로 무대를 꾸몄다. 설운도는 이전 무대에 비해 본인 기량을 제대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장윤정은 강약 조절이 아쉬웠다고 했고, 주현미 역시 "너무 힘이 들어간 것 같다. 자기 한풀이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태욱은 '천년지기'로 무대를 꾸몄다. 김연자는 "이 노래가 딱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전반부에 테크닉이 좀 아쉽다. 그것만 넣으면 100점이다"라고 했다.

임지안은 '천상재회'로 감성을 끌어올렸다. 장윤정은 "노래보다도 지안 씨가 무대에서 웃기도 하고 얘기도 잘하는 것만으로도 여기에서 가져가는 게 많은 가수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사랑받으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지나유는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선곡, 지나유는 시작부터 무대를 압도했다. 장윤정은 "모든 음표를 성의껏 부르는 건 좋은데 전부 다 힘을 실어서 세게 부르니까 감정 전달이 덜 되는 것 같다"라고 했고, 김연자 역시 "지나유 씨에게 필요한 건 밀당이다. 지금 교과서처럼 노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설운도는 "자기 개성이 충분히 보였고, 가창력을 보여준 무대였다"라고 했다.

홍원빈은 나훈아의 '테스형!'으로 본인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장윤정은 "진짜 잘했다. 꼬투리를 잡을 구석이 없었다"라고 감탄했다. 진성도 "본인 노래 같았다"라고 극찬하며 "다만 전 노래할 때 'ㅎ' 발음은 찍다시피 부른다. '테스형'이 주인공이지 않냐"라며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남진, 김연자도 '테스형' 부분을 따라 해 웃음을 안겼다. 트롯신들은 높은 점수로 화답했다. 

마지막 무대는 풍금의 무대였다. 풍금은 김추자의 '무인도'로 희망을 전달했다. 진성은 "노래가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다. 가창력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풍금도 트롯신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트롯신 점수와 랜선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결과 1위는 184점을 받은 풍금이었다. 2위는 178점을 받은 김태욱이었다. 3위 홍원빈은 3점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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