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골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FIFA는 지난달 25일(한국 시간) 오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2020’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전에 넣은 70m 드리블 골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드레-피에르 지냑(티그레스) 등 10인과 푸스카스상을 놓고 경쟁한다.
푸스카스상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 결과를 통해 최종 3개 후보를 가리고, 축구 팬(50%)과 전문가(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뽑는다.
팬 투표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푸스카스상 수상은 팬들의 반응도 매우 중요하다. FIFA가 후보를 발표한 지 일주일이 지났고, 팬 투표 종료가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현재 반응은 어떨까.
11개의 후보 영상 중 단연 손흥민의 골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2일 18시 기준, 손흥민의 영상은 후보자 중 최다 조회 수인 36만 회를 기록했다.
조회 수 2위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크루제이루)의 오버헤드킥 영상(33만 회)이었다. 손흥민과 각축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아레스의 힐킥 득점 영상은 조회 수 25만 회를 기록 중이다.
댓글 반응도 이전보다 더 뜨겁다. 푸스카스상 후보 11명을 소개하는 영상에 1,300여 개의 의견이 달렸고 대부분이 손흥민을 외치는 댓글이다.
한 네티즌은 “슈퍼 쏜”이라며 트로피 이모티콘을 추가해 손흥민의 내용을 점쳤고, 많은 공감을 받았다. 또 다른 이는 “당연히 손흥민이지. 의심의 여지 없어”라고 의견을 냈고, 큰 공감을 자아냈다.
투표 초반과 같이 온통 손흥민에 대한 얘기뿐이었다. 대부분의 반응은 당연히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어야 마땅하단 내용이었다.
푸스카스상 팬 투표는 9일 마감되고 수상자는 12월 17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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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