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첫 학원물에 도전하게 된 문가영이 망가짐도 주저하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2일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김상협 감독이 참석했다.
'여신강림'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이번 작품에서 문가영은 민낯을 죽어도 들키기 싫어하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 역을 맡아 차은우와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그간 작품을 하면서 종종 교복을 입기도 했던 문가영은 '여신강림'으로 첫 학원물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문가영은 "이번에는 제 나이대, 제가 가지고 있는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학원물을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신강림'에서는 트러블이 잔뜩 난 쌩얼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망가지기도 한다.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문가영은 "남장도 해봤다"고 웃으며 "최대한 잘 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분장 강도를 정하려고 이야길 많이 나눴다. 근데 분장을 자주하다보니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웃었다.
'여신강림' 웹툰을 봤다는 문가영은 차은우의 높은 싱크로율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길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림체가 굉장히 비슷하다"며 "싱크로율이 제일 높은 것 같다"고 웃었다.
또한 자신과 주경이에 대해서는 "저는 50% 정도인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주경이와 제가 생각하는 주경이를 투입해서 50:50이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메이크업에 대해 공감이 가기도 했고 주경이와 가진 아픔, 다른 사람들의 시선 등이 공감 간다. 주경이를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때 그런 장치를 잘 소화해야 주경이가 사랑 받을 수 있고 왜 화장이 중요한지 잘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 부분을 많이 상의해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가영은 "화장 전과 후가 대비가 잘 되어야 했다. 그래서 많은 회의와 시도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루에 화장도 많이하고 그만큼 분장도 한다. 제가 많이 하면서 느낀 건 화장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거다"라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여신강림'은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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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