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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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엘리엇" 엘렌 페이지, 트랜스젠더 선언…수술·호르몬치료 받나 [종합]

기사입력 2020.12.02 10:50 / 기사수정 2020.12.02 10: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동성 결혼에 이어 트랜스젠더 선언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자신은 엘렌이 아닌 엘리엇이 됐으며, 지칭하는 말로 'he'나 'they'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선언문에 커밍아웃을 하게 돼서 기쁜 점과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폭력과 증오에 노출되는 것이 두렵다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2020년에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당했는데, 대부분 흑인 아니면 라틴계 트랜스 우먼이었다"고 통계를 들며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트랜스젠더 선언이 트랜스 커뮤니티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엘렌 페이지는 "나는 내가 트랜스인 것을 사랑한다. 또 퀴어인 것도 사랑한다. 내가 누구인지 완전히 포용할수록 내 마음은 더 커졌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글에 엘렌 페이지와 결혼한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가 "자랑스럽다"는 지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엘리엇은 성명에서 자신이 트랜스의 어떤 단계에 있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호르몬 치료를 받았는지, 성전환 수술을 받을 계획인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2일 엘렌 페이지의 트랜스젠더 커밍아웃을 전하는 보도에서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상부 수술과 하부수술, 자궁절제술 등이 있는데 이 모든 수술 전에 호르몬 치료로 과정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고 알렸다.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동성애를 위한 세상의 변화에 힘 쓰겠다고 전한 바 있다.

또 2018년 동성 여자친구였던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으며 SNS를 통해 결혼 라이프를 공개하며 동성애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아왔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지난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했으며 '인셉션',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엘렌 페이지 페이스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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