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셀틱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가 동반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셀틱 FC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트 오브 미들로시안과의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서 조 레들리와 닐 레논 감독이 퇴장당하는 불운 속에 0-2 완패했다.
지난 주말, 에버딘을 상대로 9-0 야구 스코어를 만들었던 셀틱은 3일 만에 예기치 못한 패배로 3연승에 실패했다. 또한, 무패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달리던 레인저스가 하이버니안에 패하는 호재에도 셀틱은 하트에 무너져 선두 탈에 실패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10월의 영 플레이어상(Young Player Award)에 빛나는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담 키커로 활약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만큼 날카롭지 못했고 전반 37분엔 파울을 범해 옐로 카드도 받았다.
한편, 차두리는 후반 16분 교체로 나서 4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지만, 셀틱의 수적 열세 속에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상대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한숨 돌렸던 셀틱은 전반 29분 이안 블랙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12분 역습에 수비가 뚫리며 쐐기골을 내줘 0-2로 무너졌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