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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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니의 황태자' 에릭 베다드, 양키스 잡고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07.04.09 23:03 / 기사수정 2007.04.09 23:03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마조니의 황태자' 에릭 배다드(28, 볼티모어)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베다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양키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7이닝 5피안타 3실점의 호투로 올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첫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4와 2/3이닝동안 10피안타 6실점의 부진을 만회하며 평균자책점을 6.94로 내리며 올 시즌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첫 번째 등판에서 부진했던 베다드는 이날 경기 1회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 15승 투수로 에이스를 차지한 자존심을 잃어버리는 듯 했다.

베다드는 1회말 수비에서 양키스의 1번타자 멜키 카브레라와 2번타자 데릭 지터에게 연속 안타를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3번타자 바비 어브레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빼앗겼고, 이어지는 1사 1루에서 4번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우중월 투런 홈런을 날려 0-3의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베다드는 2회부터 4회까지 3자범퇴를 시키며 양키스의 강타선을 잠재우며 지난시즌의 구위를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66%의 스트라이크율을 보인 제구력에서 뛰어난 모습이었다.

지난 2002년 볼티모어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대비한 베다드는 2004시즌까지 12승 18패를 기록한 그저 그런 투수 유망주로 머물렀지만 2006시즌 ‘투수 명조련사’로 이름을 날리는 마조니를 만나 지난 시즌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5년 만에 개막전 선발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지난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하며 볼티모어의 든든하 마무리투수로 떠오른 크리스 레이(25)는 이날 경기 9회말에 등판하여 안타 1개만을 맞으며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려 올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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