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고인이 된 디에고 마라도나 추모를 위해 유니폼을 벗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벌금을 내야 한다.
바르사는 2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4-0으로 대파했다.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후반 28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는 득점 후 자신이 준비한 세레머니를 펼쳤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를 기리기 위해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메시는 속에 10번이 새겨진 아르헨티나 클럽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셔츠를 입고 있었고, 양손을 들며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세레머니 후 메시는 경고를 받았다. 경기 중 유니폼을 탈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추가로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0일 “메시가 3,000유로(약 400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벌금 조항은 스페인 프로축구 연맹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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