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50m 장거리 골을 터뜨린 해리 윙크스(토트넘 홋스퍼)가 사실을 털어놨다.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4-0으로 꺾었다.
윙크스는 4-3-3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팀 전체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으로 원정팀을 압박했다. 윙크스는 볼을 끊어낸 후 동료들에게 연결하는 것에 주력했다.
전반 27분 윙크스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킥 감각이 좋은 게 느껴진 장면이었다.
윙크스의 원더골은 후반 18분에 나왔다. 하프라인을 살짝 넘은 루도고레츠 진영에서 스로인을 받은 윙크스는 골문 쪽을 슬쩍 본 뒤 즉각 슈팅을 연결했다. 슈팅을 시도하기조차 먼 거리였지만, 윙크스의 발을 떠난 볼은 골대 앞에서 뚝 떨어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나 이는 윙크스의 의도가 아니었다. 그는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의도했다고 하고 싶지만, 아니었다. 가레스 베일을 보고 건넨 패스였다. 너무 세게 찼다”고 말했다.
한편 윙크스는 시즌 첫 골을 낚아채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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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