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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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누명' 장동익, 잃어버린 21년 찾기 위한 동생과 눈맞춤 (아이콘택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26 06:51 / 기사수정 2020.11.26 01:2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억울한 누명으로 21년 동안 단절된 가족의 소통이 시작됐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30년 전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재심 청구인, 장동익 씨가 출연했다.

'낙동강변 살인사건'은 '1990년 1월 4일 부산 낙동강변에서 남성과 데이트를 하던 여성이 두 명의 강도에게 습격을 당한 '낙동강변 살인사건'은 그 당시 무고한 시민 두 명을 범인으로 검거해 무기징역을 받은 사건이다.

4일 동안 지속된 고문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써 21년 동안 옥살이를 한 장동익 씨는 감옥에서 어머니의 임종을 맞았다. 딸에게서 온 편지로 어머니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된 장동익 씨에게 동생 장성익 씨는 "어머니가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준영 변호사는 "징역 살이 고통이 교도소 안에서 본인이 겪는 어려운 상황도 있겠지만 밖에 있는 가족의 고통을 알았을 때 가장 힘들다고 한다"고 전했다. 

장성익 씨는 "형이 교도소 안에서 힘들었던 것 만큼 나도 밖에서 힘들었던 걸 알아달라"며 21년 동안 떨어져 지내며 단절된 소통을 했다. 장동익 씨는 "내가 교도소에 있을 때 바깥 사람 생각 못 하고 나만 생각하고 짜증 내고 화를 냈다. 미안하다"라며 동생에게 사과했다,

장동익 씨는 "나 혼자만 생각했다면 벌써 나는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가족이 있기 때문에 나는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남았다"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면회 와서 하는 얘기만 듣고 바깥 세상을 그려왔는데 막상 나오니까 달랐다"라며 동생을 이해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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