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T1의 새 사령탑 양대인 감독이 T1 합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25일 T1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T1의 새로운 사령탑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T1 LoL팀의 21시즌을 이끌 양대인 감독, 이재민 코치, 배성웅 2군 감독의 인터뷰가 담겼다. 특히 양대인 감독의 다부진 각오가 돋보였다.
양대인 감독은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담원 선수들과 호흡할 때 당연히 많은 걸 배우고 많은 걸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T1이라는 명문 구단에 들어와서 이 구단에 있는 많은 인재들을 내가 직접 맛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페이커' 이상혁의 팬이라고 밝힌 그는 "롤계의 마이클 조던,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한 페이커 선수가 있다. 지금은 팬이 아니라 코치진으로 합류해 일하지만 저도 좋은 거다.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라며 T1으로 합류한 배경을 강조했다.
양대인 감독은 "제가 일하는 방식이 금방 전염될 거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선수들이 저한테 하나하나 젖어가기 시작하면 다 재밌게 하고 있을 것이다. 전쟁이 재밌는 놀이로 변하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이 오기시작하면 제가 엄청난 걸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이제부터 좀 재밌게 우리 팬분들도 좀 재밌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 선수들은 재밌게, 그리고 자기가 성장한다는 마음이 들게끔 제가 잘 이끌 것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당장 스프링에 제가 우승하겠다 뭘 하겠다 이런 건 저는 확답 못한다. 그렇지만 점차 점차 나아진다 정도의 표현이 아니고 딱 어느 기점이 되면 인터뷰에서 제가 확신에 찬 목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T1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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