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첼시의 골문을 지키는 에두아르 멘디가 친정팀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쳤다.
첼시는 25일(한국 시간)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UCL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스타드 렌을 2-1로 꺾었다.
멘디는 첼시 이적 전까지 1년간 렌에 몸담았다. 지난 UCL E조 3차전에서도 친정팀을 상대로 클린시트를 했고, 이번엔 골은 내줬으나 전 동료들을 상대로 선방쇼를 선보였다.
멘디는 전반 39분 세르 쥐라시의 중거리 슈팅을 잡아내며 몸을 풀었다. 전반 42분 렌의 코너킥 상황에서 데미안 다 실바의 헤더 슈팅이 나왔고, 멘디가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멘디의 선방이 시작됐다. 후반 28분 쥐라시가 때린 아웃프런트 슈팅이 가까운 포스트로 향했고 멘디가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세이브가 나왔다. 제르지뇨 은얌시가 헤더로 강하게 내리꽂았으나 멘디가 선방 후 흐른 세컨볼까지 허용치 않았다. 빠른 반사신경과 기민한 동작으로 볼을 사수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라쉬에게 헤더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강력한 헤더 슈팅이라 멘디도 손쓸 수 없었다.
이후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올리비에 지루의 골로 렌을 2-1로 꺾었다. 멘디 역시 이날 선방 4개를 기록하며 첼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UCL 조별리그에서 3승 1무를 거둔 첼시는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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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