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의 위험한 아내' 배우 김자영이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의 모습과 함께 진심 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자영은 25일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를 통해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 가을이 끝날 무렵 촬영을 마쳤다. 매 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출연한 연기자로서도 다음을 궁금해하며 대본을 읽곤 했다. 따뜻함 넘치는 이형민 감독님과 함께한 즐거웠던 현장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뜻깊은 작품"이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극한의 위험한 선택을 하며 가정 안에서 전쟁을 시작하는 부부를 통해 아내와 남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본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김자영은 오래된 치킨집을 운영하며 아들 윤철(최원영 분)과 며느리 재경(김정은)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진 '정순' 역을 맡아 우리 시대 어머니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독립영화에서 주연을 도맡은 김자영이 브라운관에서 처음으로 고정출연한 작품이라 더욱 뜻깊다.
그간 다수의 연극과 영화를 통해 압도적인 흡인력과 섬세한 감정선을 표출해온 배우 김자영은 '미자' '그 엄마 딸' '청춘과부' '기대주'의 히로인으로 깊은 울림을 전달하며 독립영화계에서는 익히 알려진 독립영화계의 대모다. 올해 김자영이 주인공 '정연'으로 분한 영화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감독 김소형)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서울노인영화제 청년감독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김자영 주연의 영화 '기대주'(감독 김선경) 역시 서울노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김자영의 주연작 두 편이 2년 연속 같은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김자영이 '큰고모' 역으로 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4관왕을 수상한 영화 '잔칫날'(감독 김록경) 역시 오는 1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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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