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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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부산 차기 감독에 김병수, 서정원 거론

기사입력 2010.11.09 13:54 / 기사수정 2010.11.09 13:54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황선홍 감독과의 결별로 공석인 부산 아이파크의 차기 감독에 대해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부산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지도자는 서정원 올림픽 대표팀 코치, 김병수 영남대 감독, 윤덕여 대전 코치 등이다. 부산은 후임 감독 자격으로 '40대 국내 지도자 중 아마추어와 프로를 막론하고 현직에 있는 참신한 인물'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병수(40) 영남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영남대를 맡으면서 팀을 상위권 전력으로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성적'을 생각하지 않고 가장 축구를 잘하는 팀으로 영남대를 꼽고 있을 정도다.

아마추어인 대학교 감독에 대한 지도력 우려도 있겠지만, 수원 윤성효 감독의 선례에서 보여주듯이 그러한 걱정은 곧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감독은 선수 시절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으나 부상으로 은퇴한 뒤 고려대 코치, 포항 2군 코치를 지냈다.

또다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정원 올림픽 대표팀 코치는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날쌘돌이'로 국가대표팀에서 유명세를 탔던 서정원 코치는 홍명보 감독과 함께 현재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이다.

현재 서정원 감독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이어서 아는 게 없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까지는 충분히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이후 부산 구단과 논의를 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이 외에 부산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지도자는 김학범 전 성남 감독, 장외룡 전 인천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도 전 구단에서 모두 지도력을 검증받은 감독이기 때문에 부산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떠나면서 다음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산, 구도 부산의 옛 명성을 되찾을 새로운 감독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은 기대 반 걱정 반일 것이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엑스포츠뉴스 DB]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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