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상훈이 ‘1인 9색’ 매력을 발휘한 소감을 밝혔다.
2016년 뮤지컬 '오케피' 이후 4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정상훈은 한층 더 깊어진 연기 내공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첫 공연을 소화했다.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코미디다.
정상훈은 1인 9역의 ‘다이스퀴스’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소화력을 보여줬다.
정상훈은 성별, 나이, 성격 등 각기 다른 9명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는 노련한 연기에 능숙한 완급조절을 더했고 그동안 여러작품에서 보여왔던 넘치는 끼와 유머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탁월한 능청스러움과 재치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정상훈은 매 캐릭터 변신마다 극적인 반전 효과를 줬다.
첫 공연을 마친 정상훈은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웃을 일이 없는 것 같아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4년 만에 무대에 오르며 저 자신에게 기대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첫 공연 이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공연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힘든 시기에 찾아와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21년 3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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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