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이강인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57분을 소화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비토리아에 위치한 에스토디오 데 멘디소로사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데포리티보 알라베스와 2-2로 비겼다.
이강인은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가메이로와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가메이로보다 살짝 처진 위치에서 경기 조율과 기회 창출에 힘썼다.
하나 전반엔 이강인의 능력이 빛을 보기엔 팀의 실정이 어려웠다. 발렌시아는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바로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6분 페레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0-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강인은 전반 39분 오른쪽에서 반대편에 있던 가야아게 정확한 롱패스를 건넸다. 그러나 이어진 가야의 논스톱 패스가 수비수에게 막혀 기회를 날렸다. 이강인의 빼어난 킥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 5분 이강인이 역습 상황에서 박스로 침투하던 체리셰프의 발 앞에 볼을 놔줬다. 체리셰프는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이어갔으나 볼은 오른쪽 옆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12분 이강인은 게데스와 교체돼 피치를 떠났다.
이날 이강인은 57분 동안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1.8%를 기록했고, 슈팅은 없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발렌시아 선수 중 후반 1골을 적립한 바예호와 도움 1개를 올린 솔레르가 7.3점을 받아 최고 평점을 차지했다. 바예호는 교체로 투입돼 슈팅 2개를 때려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솔레르는 키패스 3개, 패스 성공률 90.8%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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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