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06 20:54 / 기사수정 2007.04.06 20:54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템파베이 데빌레이스의 신인 중견수 엘리야 듀크스(23)가 서재응의 새로운 승리도우미로 나설 분위기다.
듀크스는 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에러성 수비로 서재응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반면, 역전홈런을 날리며 서재응의 승리요건을 만들어 주는 서재응을 울고 웃겼다.
지난 4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개막전에서 주전 로코 발데리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듀크스는 개막전 겸 데뷔전에서 5회초 칼 파바노에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 선발 중견수 겸 6번타자로 경기에 나선 듀크스는 1회말 2사 1루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높은 타구를 잡지 못하며 2루타를 내줘 서재응이 첫 실점하는 원인을 만드는 등 4회말 수비에서도 어설픈 수비로 양키스에게 안타를 내줘 서재응이 3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듀크스는 탬파베이가 3회초 공격에서 득점에 성공해 2-1로 앞서 나가 기세를 올리던 1사 1루의 상황에서 병살타를 치며 공격의 흐름을 끊어버리며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듀크스는 4-4로 동점을 만든 6회초 공격에서 솔로홈런을 날려 5-4로 앞서 나가 서재응의 승리요건을 만들어줬다. 역적에서 영웅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 2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듀크스는 시범경기에서 .367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었다.
한편, 듀크스는 지난 1월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체포되는 등 벌써부터 메이저리그의 문제아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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