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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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 브라질GP 우승…알론소는 3위

기사입력 2010.11.08 09:20 / 기사수정 2010.11.08 10: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포뮬러 원(Formula One : 이하 F1으로 표기)의 '신성' 세바스찬 베텔(23, 독일, 레드불 레이싱)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올랐다.

베텔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인터라고스서킷(1주 4.309km/71바퀴)에서 열린 F1 18라운드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1시간33분11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을 통과했다. 지난 24일 열린 F1 코리아 결승전에서 시종일관 선두를 달리던 베텔은 차량 엔진에 연기가 나면서 리타이어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등극한 베텔은 소속팀인 레드불 레이싱을 컨스트럭즈(팀 순위) 정상에 올려놓았다. 레드불 레이싱은 남은 마지막 19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올 시즌 컨스트럭즈 1위를 확정지었다.

전날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베텔은 팀 동료인 마크 웨버(34, 호주, 레드불레이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한 니코 홀켄버그(윌리엄스)가 선전을 펼쳤지만 레드불의 듀오인 베텔과 웨버를 추월하지 못했다.

베텔과 웨버는 모두 F1 코리아에서 중도 탈락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심기일전을 노린 베텔은 줄곧 선두를 지키며 골인지점을 통과했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웨버도 베텔에 이어 2위로 결승지점에 도착했다.

F1코리아의 초대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29, 스페인, 페라리)는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르면 올 시즌 월드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다. 하지만, 3위를 차지해 월드챔피언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4위와 5위는 '맥라렌 듀오'인 루이스 해밀턴(25, 영국, 맥라렌)과 젠슨 버튼(30, 영국, 맥라렌)이 차지했다. 레드불 레이싱은 명문 팀인 맥라렌과 페라리를 꺾고 컨스트럭즈 1위를 차지했다.

2010 드라이버 월드챔피언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아부다비GP에서 결정된다.

[사진 = 세바스찬 베텔 (C) KAVO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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