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8 08:59 / 기사수정 2010.11.08 09:01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롯데)이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일본에서 이뤘다.
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 일본시리즈 7차전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태균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대7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무 2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바롯데는 이승엽이 활약했던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일본프로야구 왕좌에 올랐다.
김태균은 정규시즌 타율 0.268(24위), 홈런 21개(7위), 타점 92점(6위)을 기록했다. 일본시리즈에서 7경기 모두 선발 출장하면서 4차전 4안타 등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45(29타수 10안타)를 쳤다.
2001년 한화에서 데뷔한 김태균은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타율 0.310에 188홈런, 701타점을 기록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태균은 프로 데뷔 후 10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 장훈ㆍ이승엽ㆍ이병규에 이어 네 번째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오는 13일 도쿄돔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와 한-일 클럽 챔피언십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김태균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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