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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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아웃 악몽' 안 맞는 NC, 맞아도 잡는 두산 [KS2:포인트]

기사입력 2020.11.18 22:1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가뜩이나 어려웠던 출루, NC 다이노스로서는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계속해서 야속한 장면이 나왔다. 

NC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5로 패했다. 1차전을 먼저 잡았던 NC지만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됐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NC의 2연승 실패는 결국 공격에서의 득점력 부재였다. 득점 기회는 많았지만 적시타는 단 한 번, 무엇보다 주자가 있을 때 꼭 타자 주자와 같이 잡히는 더블 아웃이 나오면서 이날 NC는 나아가고 싶어도 나아갈 수가 없었다.

시작부터 그랬다. 1회 박민우가 볼넷으로 나간 뒤 이명기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이명기의 타구에 2루까지 갔던 박민우는 돌아오지 못하고 그대로 아웃됐다. 2회 1득점 후 계속된 만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는 강진성이 병살타를 쳤다. 4회 1사 만루에서는 알테어의 뜬공 때 태그업한 양의지가 박건우의 보살에 잡혔고, 희생플라이는 희생플라이가 되지 못하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에는 1회와 똑같은 장면이 나왔다. 박민우가 이번에는 안타로 출루한 상황, 이명기가 플렉센과의 긴 승부 끝에 7구를 타격했으나 타구가 유격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이번에도 박민우는 이명기와 함께 벤치로 돌아가야 했다. 6회에는 1사 후 양의지가 2루타로 출루했으나 박석민의 타구가 투수 플렉센의 몸을 맞고 떴고, 1루수 뜬공 후 유격수 김재호가 공을 받아 주자까지 아웃시키면서 이닝이 두 명이 모두 아웃되고 이닝이 끝났다.

경기 초중반 1점이라도 더 났다면 결과를 어땠을지 몰랐다. 방망이가 많이 안 맞기도 했지만, 제대로 맞았다 싶었을 때에도 두산의 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9회말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3점을 뽑아냈으나 너무 늦은 반격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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